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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패트리엇' 시험발사 첫 공개…"요격 성공"

<앵커>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 같은 공격형 무기를 잇달아 발사해온 북한이 이번에는 창 대신 방패를 꺼냈습니다. 북한판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로 불리는 KN-06의 시험발사 장면을 처음 공개한 겁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직 발사관에서 미사일이 압력으로 튕겨 나가는 이른바 콜드 런치를 하더니 이내 방향을 바꿔 화염을 쏟아내며 날아갑니다.

북한의 요격체계 KN-06입니다.

지난 2월 첫 요격시험에 성공한 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M-SAM처럼 콜드 런치, 방향전환, 점화, 비행, 그리고 요격까지 전 단계가 진행됐습니다.

[조선중앙 TV : 조국의 푸른 하늘가에 멸적의 비행운을 새기며 적 공중목표를 정확히 타격 소멸했습니다.]

북한매체는 김정은이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전했습니다.

KN-06 시험 발사는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어제(1일) 낮 함경남도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거리는 100~150km, 요격 고도는 40km 이하입니다.

항공기는 대부분 요격할 수 있고 탄도탄은 저속일 경우에만 요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KN-06가 국산 현무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한·미 공군 전투기에는 적잖은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을 시작으로 단거리, 준중거리 미사일과 방사포에 이어 요격미사일까지 7차례나 미사일을 쏘며 위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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