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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서해 도발' 기억하는 자리에…전원 불참한 새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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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20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늘(25일)까지 '공천 파동'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3대 서해 도발을 상기함으로써 현존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국민적인 안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됐고, 올해가 첫 기념일입니다. 이런 행사에 안보 보수 정당을 표방하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원 불참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이 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야당 지도자들까지 참석해 집권여당 지도부의 불참은 도드라져 보였는데요, 새누리당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애초 김 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어제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원유철 원내대표가 대신 가기로 했는데 긴박한 당 상황 때문에 모두 못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안보정당'을 자처하는 새누리당이 총선 후보 공천을 둘러싼 '집안싸움'으로 호국용사의 넋을 기리는 행사까지 외면하는 부적절한 행태를 보였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비디오머그에서 집권여당이 '전원불참'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준비했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경연 / 영상취재 : 문왕곤, 김세경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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