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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주장…사진 공개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의 핵심적 요소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김정은 제1비서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북한이 재진입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탄도미사일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에 관한 모의시험을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군사 대국들이라고 자처하는 몇 개 나라만 보유하고 있는 대기권 재돌입 기술을 자력자강의 힘으로 당당히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핵심적 요소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통신은 미사일 탄두가 대기권에 다시 진입할 때 생기는 "높은 압력과 열 흐름 환경 속에서 열보호 재료의 구조 안전성이 확증돼, 탄두 재돌입 믿음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진입체로 보이는 물체와 발사대 모양의 장치에서 화염이 재진입체로 뿜어져 나오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 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시한 것입니다.

국방부는 "재진입체 기술은 탄도복합소재 기술과 종말 유도 기술 등을 의미하는데 이는 시험발사를 통해 확인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정보를 기초로 볼 때 북한이 아직 재진입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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