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건강리포트] 수술에 도전하는 인공지능…'로봇 의사' 멀지 않았다

사람이 기계에 들어가 컴퓨터 게임을 하듯 버튼을 조작합니다.

로봇 손가락이 사람이 조종하는 대로 정교한 혈관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로봇은 수술 단계마다 조종하는 사람에게 주의할 사항을 알려줍니다.

[황선영/세브란스병원 로봇 내시경센터 : (사람이) 실수를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옆에 표시를 해주는 겁니다.]

인공지능은 정상 부위와 병이 있는 부위를 구분할 뿐만 아니라, 혈관과 신경처럼 정교한 부위를 꿰맬 수 있을 만큼 발달했습니다.

확대경을 사용해 수술 부위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도 있고, 반대로 전체 구조를 파악하는 것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로봇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박용기/49세·위암 환자 : 조금이라도 손 떨림 같은 것을 보정 할 수 있는 것 같고, 사람이 실수하는 걸 조금 보완을 안 해주겠는가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조종해야 하지만, 수술 동영상이 인공지능에 축적되면
로봇 혼자서 수술할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수술 대상 환자를 선별할 때는 실수가 잦습니다.

아직은 의사가 환자와 직접 접촉하면서 얻는 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윤도흠/세브란스병원장 : (허리가 아프지 않은 사람이라도) MRI를 찍으면 80% 정도는 이상이 있는 것처럼 나옵니다. 검사에서 오는 진단과 실제 환자가 느끼는 진단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몸속으로 들어가 수술하는 세균 로봇과 우울증 등 정신 질환 치료용 로봇까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