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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회사 통보할까 봐"…경찰 3명 치고 도주한 음주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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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1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길거리에서 음주측정 중인 방배서 소속 경찰관을 차로 친 2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사건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영상 속 운전자는 음주 측정 요구를 받자 거리로 나옵니다. 그러나 그는 곧 '차 안에서 잠시 가지고 나올 게 있다'며 시간을 번 뒤, 차에 올라타 시동을 켜고 후진한 후 그대로 직진해 음주 단속을 요구한 경찰을 치고 도주하는데요, 계속해서 차량을 운전하다 인근 방범순찰대 2명에게 가로막힙니다. 하지만 그는 막아서는 의경들을 보고도 멈추지 않고 부딪치고는 그대로 도주합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3명은 2주에서 3주의 상해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즉시 전담팀을 편성했고, 수사를 통해 다음날 14일 오전 운전자를 검거, 이달 2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회식을 하다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회사에 통보되는 것이 두려웠다"고 진술했습니다.

SBS비디오머그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합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SBS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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