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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시신 훼손 아버지 '분노충동 조절장애' 있어

아들 시신 훼손 아버지 '분노충동 조절장애' 있어
▲ 현장검증 위해 이동 중인 A군 부모

초등학생 아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아버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분노충동 조절장애'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숨진 A군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상대로 각각 2차례, 3차례 범죄 행동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분석 결과 부부 모두 성장기에 부모의 방임과 부적절한 양육을 경험하면서 사회적·심리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A군의 아버지는 공격적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분노충동 조절장애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이 없는 A군의 아버지는 직장에 나가는 아내를 대신해 집에서 자녀 양육을 담당하면서 스트레스에 노출돼 극단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경찰의 분석입니다.

A군의 어머니는 의사소통 능력과 인지적 사고 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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