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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훼손 초등생 父, 사망 전날 술 취해 2시간 폭행

시신훼손 초등생 父, 사망 전날 술 취해 2시간 폭행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부천 초등학생 A군이 술을 마신 아버지에게 심한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천 원미경찰서는 A군의 아버지로부터 아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머리를 차는 등 2시간에 걸쳐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군이 폭행 당일인 2012년 11월 7일에서 8일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군의 어머니 역시 훼손된 아들의 시신을 봉지에 담는 등 시신 훼손과 유기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군 부모에 대해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내일 현장 검증을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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