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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민주화 위해 평생 헌신"…세계 주요 인사 '애도'

<앵커>

세계 주요 인사들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기사로 타전하며,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과 대통령 재임 기간의 공과 과를 상세히 전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민주화를 위해 평생 헌신하고,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과감한 개혁을 이룩한 분이 떠났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1996~1997년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낸 반 총장은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고이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한국에서 가장 필요한, 어울리는 대통령이었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김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던 인연으로, 지난해 한국 방문 당시 김 전 대통령을 문병한 일도 회고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오늘 새벽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기사로 타전했습니다.

AP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군사독재에 항거해 민주화운동에 투신했으며, 평화적으로 정권을 넘겨받은 대통령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전 대통령이 문민시대라는 정치적 전환기를 열었지만 외환위기로 임기 말에 고전했고 따가운 비판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체포를 명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의 진상 규명에 나서는 등 한국의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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