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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애호'의 시대…건강이 위험하다

[SBS 뉴스토리] 단맛 열풍, 몸에는 어떨까

'설탕 애호가'라는 정은주 씨의 부엌에는 달콤한 냄새가 가득하다. 정 씨는 닭 반마리 분량의 닭볶음탕을 만드는 데만 설탕 열 숟가락을 넣고 국과 반찬에도 설탕을 아낌없이 넣는다.

최근 ‘단맛’ 열풍으로 지난 2013년까지는 '맛있다'와 관련된 연관어로 '고소하다'가 1위로 언급됐지만, 지난해부터 '달다'라는 연관어가 압도적 이었다. 

대한민국은 왜 예전부터 존재했던 '단맛'에 최근 들어 갑자기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밥보다 초콜릿 맛 파이 20개를 먹을 때 속이 든든하다는 정수석 씨, 외출 중에도 항상 단 음식을 입에서 떼질 못하는 박경자 씨, 평소에 설탕을 그냥 퍼서 먹을 정도로 단 음식을 좋아한다는 김희옥 씨. 

이들은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 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단맛'을 섭취했을 때 실제로 스트레스와 피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또 '설탕 중독'에 가까운 사례자를 찾아 몸 상태를 검진해보았다. 평소 '단맛'을 먹어야만 일과를 시작할 수 있다는 최은정 씨는 입이 심심할 때마다 본능적으로 '단맛'을 즐기면서도 점점 '단맛'을 의지하는 생활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혹시 '단맛 중독'은 아닐까.
 
병원을 찾아가 검진을 받은 결과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달달함에 취해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 때 그녀도 모르게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고 있던 것이다. 과연 최 씨의 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뉴스토리'에서는 사람들이 왜 단맛에 열광하는지, 단맛의 효능은 과연 무엇인지, 단맛에 빠진 이들이 건강에 주의할 점은 없는지를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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