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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옷장 속 수상한 '땅굴'…석유 훔친 '기막힌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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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2개 조직 총 29명의 국내 최대 규모 석유 절도단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조직은 송유관 근처에 있는 주유소와 주차장을 임차해 땅굴을 파 송유관을 뚫어 석유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조직이 땅굴을 파 송유관을 뚫어 훔친 석유는 총 80억 원대(약 460만ℓ)로 범행 장소도 용인, 평택, 경북 김천, 충북 청주 등 전국 9곳에 이릅니다. 이들은 한 번에 대량으로 석유을 훔칠 경우 대한송유관공사 유압관리 시스템에 적발된다는 사실을 알고, 소량의 기름을 수시로 훔치는 방법으로 범행했는데요, 절도범들의 교묘한 수법에 한 지역의 송유관공사는 사건이 일어난지 모르고 있다가 경찰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달받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송유관공사의 유압 체크 시스템상 기름 절도가 의심되더라도 반경 2.5∼10㎞ 정도까지만 확인돼 현장을 단속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스템의 허점을 노린 석유 도둑들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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