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김무성 '비공개 독대'…상징적 만남

<앵커>

박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마친 뒤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20분간 따로 만났습니다.

그동안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관계가 다소 껄끄럽게 느껴졌었는데 이걸로 모두 풀린 건 지, 조성현 기자가 그 뒷얘기까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환한 표정으로 여당 지도부를 맞이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대표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김무성 대표께서 취임 1주년을 맞으셨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일도 많았는데, 잘 이끄시느라고 1년 동안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독대는 20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완구 당시 총리의 거취 문제가 정국 현안으로 떠올랐던 지난 4월 16일 이후 석 달 만입니다.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과정에서 불거진 당청 간 갈등에 대해 속 깊은 얘기를 나누면서 향후 당청간 소통과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만남은 대화 내용보다도 독대라는 형식에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단절됐던 당청 관계를 복원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주용진,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