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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영웅' 정춘실 사망…김정은, 조화 보내

북한의 '여성영웅'으로 유명한 정춘실 자강도 전천군 상업관리소 소장이 74세의 나이로 사망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화를 보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 동지께서 김일성훈장 수훈자, 2중 노력영웅,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전천군 상업관리소 소장 정춘실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셨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춘실 소장은 상업관리소를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아 상업분야 종사자의 충성과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북한 당국이 펼친 '정춘실 운동'의 모델이 된 인물입니다.

그는 물자절약운동과 세대별 물품공급 장부인 '우리 가정 수첩'을 고안해 북한 최고의 훈장인 '김일성 훈장'을 포함한 각종 포상을 받았습니다.

북한의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는 지난 2008년 정춘실 소장의 삶을 소재로 한 기록영화 '인생의 시작도 끝도 한 모습으로'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춘실 소장에 대해 한때 '탈북설', '제3국 망명 준비설' 등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이런 소문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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