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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리셉션 교차 참석에 '시끌'

한·일 정상 수교 50주년 리셉션 교차 참석에 '시끌'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상대국 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하기로 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에서는 찬반양론이 엇갈렸다.

아이디 'seojuho'는 트위터에서 "위안부 문제 사죄와 배상은커녕 독도 침탈을 노리고 있는 일본인데, 지금 리셉션 참석할 때인가?"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네이버 누리꾼 'nksz****'도 "일본 정부가 사과도 없고 아무런 응답이 없는데 무슨 기념행사에 참가하고 난리냐? 진짜 답이 안 나오는 정부네…"라고 비판했다.

다음 이용자 '스폰지봅'은 "지금은 아니다. 기다려 달라"는 글을 올렸다.

'jeto****'라는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은 네이버에서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왜 기념해야 하나? 굴욕이자 수치이고 36년간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들에게는 치욕이다"라고 기념식 자체를 반대했다.

반면 트위터리안 'Otamanbal'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반발하겠지만 잘된 일. 한일관계 개선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찬성했다.

네이버 누리꾼 'csh6****'는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되고 대화에 타협이 되면 지난 역사에만 올인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아이디 'spring time'는 포털 다음에 "고심 끝에 결정하신 듯! 한·일 미래로 갑시다. 오랜만에 기쁜 소식인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반영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에는 비판 의견이 많았다.

네이버 이용자 'jung****'는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로 징용돼 온갖 착취를 당했던 곳인데, 그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하는 일본을 저지하지는 못할망정 강제징용 표시만 해주면 상관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아디이 '한석규'는 포털 다음에서 "강제징용 반영하는 게 핵심이 아니잖아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끌려가서 고통, 노동력 착취, 죽어나갔는지가 자세하게 담겨야죠. 그래서 이곳이 얼마나 혐오스러운 곳인지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야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음 이용자 'starij'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일본이 인정하게 한 성과"라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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