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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우박·분화…잇단 기상 이변에 日 '깜짝'

<앵커>

우리가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일본에서는 기상 이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돌풍과 우박에 이어서, 화산 분화 소식까지 전해져서, 일본 열도가 가슴을 졸인 하루였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일본 도쿄 북부의 군마현입니다.

편의점 앞의 철제 휴지통이 들썩이더니,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집니다.

돌풍 때문입니다.

돌풍이 잠시 주춤하자, 이번엔 어른 엄지손가락만 한 우박이 쏟아집니다.

[주민/화면제공 : 엄청나다. 이게 뭐야. 어…우박이다.]

사람들이 차로, 건물 안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돌풍과 우박의 충격으로 결국, 보안카메라 화면까지 꺼져버립니다.

일본 군마현 일대에서 돌풍에 차량이 전복되거나 우박에 맞아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지붕이 날아가는 등 주택과 차량 피해도 속출했고, 3천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날이 밝자, 이번엔 화산 분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닷새 전부터 심상치 않았던 군마현 아사마 산에서 아침 9시 반, 분화가 시작됐습니다.

구름에 가려 있지만, 열 카메라로 비추면 고온의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선명합니다.

다행히 소규모 분화에 그쳐 큰 피해는 없었지만, 잇따른 분화와 기상 이변에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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