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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에 청약시장 후끈…내집장만 몰린다

<앵커>

어제(11일) 기준 금리 인하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 부담이 줄어들면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수익형 부동산에도 돈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기준금리는 대출을 얻어 집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혜숙/경기도 고양시: 금리가 저렴하기 때문에 저희가 부담이 덜 돼서 이 기회에 한번 구매를 해볼까 하고.]

특히 청약 경쟁률이 올 상반기 평균 8.73대 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배로 높아지는 등 올 들어 열기가 높아진 아파트 청약시장에 수요자들이 더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젊은층들이나 세입자들은 목돈이 많지 않아서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요, 금리가 낮아진 만큼 주택을 사려는 수요로 많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데가 청약 수요까지 더 늘어나면서 분양가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은 은행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부동자금이 오피스텔이나 상가 같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흘러들 가능성도 높습니다.

[유영금/공인중개업자 : 은행금리가 낮다 보니까 그런 월세 수익률이 보장되는 상가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올 9월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우리 금리도 따라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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