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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걷어붙인 지자체…메르스 방역 총력전

<앵커>

경기도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민간 대학병원과 손을 잡고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경기도뿐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들도 메르스 방역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가 도내 32곳의 대학병원과 메르스 공동 대응에 나선 건 병원에서 병원으로 이어지는 메르스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전문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지원받은 수원 병원을 거점 치료센터로 정했습니다.

일반 환자는 받지 않고 메르스 감염자만을 격리하고 전담 치료합니다.

일반인들은 지역별 거점 병원에 마련된 외부 격리 진료소에서 진찰한 뒤, 증세가 의심스러우면 수원 병원으로 옮겨 치료합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싸우겠습니다.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해 메르스 확산을 반드시 막겠습니다.]

오늘(9일) 자체적으로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 확진 판정을 한 서울시는 격리자 생계 지원과 방역 등에 115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위기의 순간에는 가장 담대한 방법이 때로는 가장 안전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메르스 확진 환자를 수용한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등 자치 단체장들의 메르스 방역 분투가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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