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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오늘 퇴원…대국민 메시지 발표할 듯

<앵커>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늘(10일) 오후에 퇴원합니다. 그 전에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리퍼트 대사를 만나 영원히 같이 가자고 말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가 오늘 오후,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얼굴 상처 부위의 실밥 일부를 어제 제거했고, 오늘 오전 중에 남은 실밥을 제거하고 나면, 퇴원에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특히 퇴원하기에 앞서, 리퍼트 대사가 우리 국민들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한 메시지를 직접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중동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리퍼트 대사를 찾아 문병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좀 어떠세요?]

[리퍼트 대사 : 병문안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도 지난 2006년, 비슷한 부위에 테러를 당해 2시간 반 동안 수술받은 적이 있다며, 그래서 더 가슴 아프고 놀랐다고 위로했습니다.

특히, 수술 받은 지 4시간 만에 리퍼트 대사가 트위터에 올린, "같이 갑시다"라는 글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같이 갑시다' 이렇게 하신 글을 보고 우리 국민들 마음에 큰 울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영원히 같이 갔으면 합니다.]

리퍼트 대사는 의료진이 2006년에 박근혜 대통령을 수술한 경험이 있어서 자신도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박 대통령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덤으로 얻은 인생과 시간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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