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다시 돌려준 거스름돈…눈 뜨고 당한 '밑장빼기'

카페 등에서 수표를 내고 받은 거스름돈 가운데 일부를 상습적으로 훔친 모자 절도단 3인방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61살 김모씨와 아들 35살 임모씨 형제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4일 저녁 8시 20분쯤 안양시 동안구 한 커피숍에서 6천 원짜리 조각케이크를 사면서 10만 원권 수표를 제시해 받은 거스름돈 가운데 3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201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36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표를 주고 돈을 거슬러 받으면 3만 원 정도를 빼 주머니에 넣은 뒤 나머지 돈을 점원에게 되돌려 주면서 "잔돈이 있었다"며 현금으로 다시 계산하는 수법을 활용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피의자들은 범행 동기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며 "유사 피해사례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