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딸이 좋아"…남녀 성비 불균형 역대 최저

<앵커>

꼭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남아선호사상이 어느덧 사라지고 이제는 딸바보 아빠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남녀 성비 불균형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통계 가운데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의 비율로 표시하는 성비가 105.3까지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출생 성비는 1980년 초반 107대를 기록하다 1980년대 중반부터 크게 높아졌습니다.

1990년엔 116.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가족계획 운동이 확산되면서 남아 선호가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조금씩 낮아져 2007년 106.2로 정상 범위에 처음 진입한 뒤 7년 연속 정상 성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통상 103~107 사이를 정상 성비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셋째 아이 이상에선 성비 불균형이 여전했습니다.

셋째 아이 출생 성비는 107.8, 넷째 아이 이상 출생 성비는 109.8로 정상 범위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