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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고조 중단해야"…트럼프, 방위비 '들먹'

<앵커>

북한의 이번 폭파에, 미국은 충돌 위험을 키우는 행동이라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남북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또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남북 연결도로 폭파에 대해 미 국무부는, 동맹인 한국과 긴밀히 조율하며 북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폭파는 물리적 충돌 위험을 키우는 행동이라며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대화와 외교로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도로 폭파는 긴장 완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 무인기가 영공 침범했단 북한 주장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행동에 관해 우리는 그들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는 걸 봐왔습니다.]

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는 한 대담에서 북중러 지도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다 북한의 폭파 조치를 언급한 뒤 이로 인해 한국이 여러 주변 지역에서 단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 김정은 위원장이 방금 전 한국과 연결된 철도를 폭파했다는 발표가 오늘 있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이제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여러 다른 지역들과 단절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로를 철도로 잘못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이 재임했다면 한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 달러, 13조 원을 지불했을 거라며 한국을 부유한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 제가 재임했다면, 한국은 매년 100억 달러(13조 원)를 내고 있었을 겁니다. 한국은 기꺼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한국은 돈을 찍어내는 (부유한) 나라입니다.]

백악관은 러시아를 돕기 위한 우크라이나 전장 북한군 파견설에 대해 사실이라면 북러 관계 심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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