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이공계 긍지 주는 정책 펴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23일) "우리 사회가 이공계 인재를 잘 모을 수 있고 긍지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도 정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공계 기피 현상 해소방안을 묻는 말에 "젊은 인재들이 과학기술계에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대나 약대에 쏠리는 데 '이공계가 중요하니까 오라'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공계 기피가 가장 심했던 때로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 때를 꼽은 그는 "연구자가 엄청나게 해고되며 굉장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30년이 지났음에도 계속 사회 문제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도 (이 문제에) 인지를 하고 있는 만큼 저도 거기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새벽 구속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관련해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자 "구체적으로 아직 들여다보지 못했다"며 법적으로 진행 중인 사항에 발언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