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단지에서 엘리베이터 운행이 전면 중단돼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일 600여 세대가 사는 인천 중구의 아파트 8개 동의 엘리베이터 24대가 일제히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정밀안전검사에서 승강기에 안전부품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은 이유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엘리베이터 운행이 멈추면서 주민들은 계단으로 생필품 등을 나르고 있고 택배와 음식 주문 배달도 끊겼습니다.
일부 고령층 거주자들은 일주일 동안 아예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측은 뒤늦게 공사비를 모아 공사 계약을 맺었지만 부품 수급이 늦어져 9월 중순에야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밀안전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으면서 운행이 중단된 엘리베이터는 전국에 400대가 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