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코 베인다는 말이 바로 이럴 때 쓰라고 나온 걸까요.
마트를 돌며 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이 붙잡혔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배달하면 물건값 준다더니....'입니다.
지난달 17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한 남성이 물건을 잔뜩 골라 계산대로 왔는데요.
쌀과 담배, 술 등을 주문할 테니 배송해 달라며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소를 불러줍니다.
계산은 물품을 모두 배송해 주면 하겠다며 남성은 일단 담배 같은 가벼운 물건만 챙겨 나갔는데요.
![서울 마트를 돌며 사기 행각 벌인 남성](http://img.sbs.co.kr/newimg/news/20240513/201931824_1280.jpg)
여기까지만 보면 뭐 이상할 게 없죠?
하지만 남성이 알려준 주소지와 전화번호는 죄다 가짜였습니다.
남성의 거짓말에 속은 마트 측은 곧장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수색에 나섰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범인과 딱 마주쳤고 짐까지 버리고 도주하는 남성과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요리조리 경찰을 피해 트럭 뒤로 몸을 숨긴 남성.
하지만 재빠른 경찰관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되고 마는데요.
![서울 마트를 돌며 사기 행각 벌인 남성](http://img.sbs.co.kr/newimg/news/20240513/201931826_1280.jpg)
붙잡힌 남성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 마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이 확인돼 결국 구속됐습니다.
누리꾼들은 "나쁜 잔머리로 세상사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시작해서 폼 안 나는 도주까지, 코미디 프로를 따로 볼 필요가 없다" "금액이 많든 적든 사기는 엄중 처벌 좀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