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저트 카페를 운영 중인 점주가 겪은 황당한 일이 올라왔습니다.
![한 디저트 카페, 벌레 있다고 거짓 항의에 환불 처리한 고객](http://img.sbs.co.kr/newimg/news/20240401/201914186_1280.jpg)
점주인 글쓴이는 지난 30일 오후 3만 원 상당의 주문이 들어와 음식을 보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런데 배달 이후 손님으로부터 '상자에 벌레가 있어 환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손님에게 받은 사진엔 흰색 상자에 작은 벌레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는데요.
케이크를 포장할 땐 보이지 않았던 벌레가 있다는 말에 놀란 점주는 결제를 취소하고 음식을 수거했다고 합니다.
이어 손님에게는 해당 음식을 그대로 갖고 있어 달라 부탁했다는데요.
![한 디저트 카페, 벌레 있다고 거짓 항의에 환불 처리한 고객](http://img.sbs.co.kr/newimg/news/20240401/201914184_1280.jpg)
그런데 점주가 1시간 뒤쯤에 수거된 음식 상자를 열어봤더니, 조각 케이크 3개 중 1개는 이미 없어졌고 남은 2개도 거의 다 먹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함께 시킨 음료는 오지 않았는데요.
음식을 수거한 배달 기사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같은 날 오전에도 다른 업체에 한 번 환불 요청을 했었다고 합니다.
점주는 "배달 기사가 같은 집을 하루 2번 수거한 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벌레가 나와 취소했다면 인간적으로 저렇게 먹을 수 있겠느냐며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벌레가 불쾌하니 먹어서 없애 버렸나" "사람 밥줄로 장난치면 쓰나" "공짜 음식에 남은 쓰레기 처리도 업체에 맡겼으니 꿀맛이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