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이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서 맞대결하게 됐습니다.
PSG는 오늘(18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U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게 됐습니다.
PSG는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2무 2패를 거둬 AC 밀란(이탈리아)·뉴캐슬(잉글랜드)를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묶인 D조에서 3승 3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는 8승 6무 3패로 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리그와 UCL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전한 데는 구보의 역할이 컸습니다.
정교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장점인 구보는 정규리그에서 6골 3도움, UCL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구보는 한국 축구의 핵으로 떠오른 이강인과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6강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만납니다.
뮌헨은 A조에서 5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라치오는 3승 1무 2패를 거둬 E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리그에선 6승 3무 7패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격돌하고,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코펜하겐(덴마크)과 홈 앤드 어웨이로 8강 진출팀을 가립니다.
UCL 16강전은 내년 2월 13일 시작됩니다.
◇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포르투(포르투갈)-아스날(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도르트문트(독일)
라치오(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
코펜하겐(덴마크)-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