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수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홈 경기장에 디에고 마라도나의 대형 동상을 설치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나폴리가 홈 경기장인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 왼발이 황금색으로 장식된 동상을 설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동상은 2020년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의 생일인 30일에 맞춰 팬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세)의 소속팀인 나폴리는 현지 시간 어제(29일) 사수올로와 홈 경기에 앞서 마라도나 동상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마라도나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나폴리 소속으로 활약했습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사망한 2020년 11월에도 마라도나의 동상을 홈 경기장에 설치한 바 있습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 시절 1987년과 1990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1989년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이외 나라에서는 1982년부터 두 시즌 간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었고, 이후 나폴리를 거쳐 1992-1993시즌에는 세비야(스페인)에서 활약했습니다.
(사진=나폴리 구단 소셜 미디어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