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빠가 남긴 쪽지'입니다.
전력회사 직원 루빌라르 씨는 최근 검침을 돌다 계량기에 붙어 있는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루빌라르 씨 계량기/쪽지](http://img.sbs.co.kr/newimg/news/20220706/201679729_1280.jpg)
"실직했습니다. 두 딸과 살고 있는데 제발 전기를 끊지 말아주세요", "돈이 생기면 바로 밀린 요금을 내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는데, 루빌라르 씨가 계량기 기록을 추적해봤더니 약 5만 아르헨티나 페소, 아르헨티나 최저월급보다 많은 금액이 밀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밀린 요금을 할부로 낼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부탁했던 기록도 있었습니다.
부녀의 사정을 딱하게 생각한 루빌라르 씨는 깜짝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쪽지를 SNS에 올리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는데요.
![아르헨티나, 전력회사 직원 루빌라르 씨 위한 모금](http://img.sbs.co.kr/newimg/news/20220706/201679733_1280.jpg)
순식간에 5만 아르헨티나 페소가 모금된 겁니다.
루빌라르 씨는 이 돈으로 밀린 전기요금 전액을 대신 내줬고 "아버지와 딸들이 이제 단전 걱정을 하지 않게 돼 천만다행"이라며 기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웃에 대한 관심이 큰 사랑을 만들어냈네요. 훈훈합니다~", "딸들을 보살피며 단전을 걱정했을 아빠의 마음… 울컥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Xavier Emiliano Rubi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