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뽑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발표했습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했습니다.
매 라운드 EPL 베스트 11을 추리는 크룩스는 올해 자신이 뽑은 '이주의 팀'에 세 차례 이상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서 '올해의 팀'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7차례 '이주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유일하게 '올해의 팀' 명단에 들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30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단짝인 해리 케인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정규리그 15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에버튼의 칼버트루인,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크룩스는 "토트넘의 스타는 케인이겠지만, 나는 손흥민을 골랐다."며 "손흥민은 전율을 일으킨다. 수비 공간으로 돌진하고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는 그의 능력 덕분에 토트넘이 올 시즌 잠시나마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을 유발해 충격을 받았지만 빠르게 회복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손흥민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의 골 결정력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BBC는 "손흥민은 올 한해 EPL에서 총 65차례의 슈팅을 시도해 17골을 넣었다. 26%의 성공률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 이상의 슈팅을 시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확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칼버트 루인, 사디오 마네가 공격진에 포함됐습니다.
미드필더로는 조던 헨더슨(리버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시(애스턴빌라)가, 수비수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파비뉴, 앤드루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타이런 밍스(애스턴빌라)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골키퍼는 리버풀의 알리송에게 돌아갔습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