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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장갑 안 끼고 판다 만지다니…" 중국, BTS 이어 블랙핑크에 '화살'

[스브스타] "장갑 안 끼고 판다 만지다니…" 중국, BTS 이어 블랙핑크에 '화살'
그룹 방탄소년단의 수상 소감을 꼬투리 잡아 공격했던 중국 누리꾼들이 이번에는 블랙핑크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블랙핑크가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중국의 국보인 '판다'를 만졌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3일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웹 예능 '24/365 with BLACKPINK' 예고편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한국의 한 테마파크를 방문해 판다 사육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예고됐습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엄마 판다를 위한 특식을 준비하고, 아빠 판다의 건강 검진에 나서는 등 전문 사육사의 안내에 따라 도전에 임했습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아기 판다 '푸바오'를 만날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매우 조심스럽게 '푸바오'를 맞이했는데요, 하지만 해당 영상을 두고 한 중국 누리꾼은 "블랙핑크 멤버들이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생후 100일 된 아기 판다를 안고 접촉한 것은 심각한 위험을 끼칠 만 한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블랙핑크를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상업적으로 판다를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블랙핑크 멤버들이 아빠 판다를 만질 때 장갑 없이 맨손으로 만진 것을 문제 삼았고, 이어 한 누리꾼은 "블랙핑크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멤버도 있다. 실제로 2015년에 판다 다섯 마리가 개 홍역에 걸려 죽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블랙핑크와 한국 정부 기관, 테마파크 공식 계정 등을 태그하며 "한국인이 국보에 대한 규정을 어겼을 때 국보 회수뿐 아니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가 있다"면서 중국의 국보인 판다를 불법 훼손한 행위를 즉각 사과하고 돌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시나뉴스 등 현지 매체들도 "블랙핑크가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로 판다를 불법적으로 만졌다"고 보도하고 나섰는데요, 펑몐신문도 "블랙핑크는 화장을 한 채 올해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를 만졌으며, 어른 판다를 만질 때도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것은 판다를 질병에 감염시킬 우려가 높다. 엄연한 불법 접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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