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SNS 덕분에 두 살 딸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엄마 마틴 씨는 지난 7월 딸 사리야의 오른쪽 눈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사리야의 동공은 마치 달처럼 하얗게 빛났는데요.
![미국, SNS에 올린 시리야의 사진](http://img.sbs.co.kr/newimg/news/20201015/201480513_1280.jpg)
엄마는 병원을 찾았지만, 당시에 의사는 사리야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던 엄마는 SNS에 사리야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한 사람이 사리야의 눈에 종양이 있는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메시지를 받고 다시 병원을 찾은 사리야는 정말로 종양이 맞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미국, SNS에 올린 시리야의 사진](http://img.sbs.co.kr/newimg/news/20201015/201480514_1280.jpg)
사리야의 눈에 있던 건 주로 5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발견되는 '양쪽 망막 모세포종'이라는 희귀 종양이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일찍 발견해서 수술과 항암 치료를 통해 완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최근 씩씩하게 수술까지 받은 사리야는 지금은 네 번째 항암 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이 사진에 관심을 기울여준 의사 선생님~ 영웅이십니다!" "SNS의 순기능이군요^^ 무사히 완치되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raisingthemart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