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투수론 2006년 류현진 선수 이후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소형준은 오늘(12일) 수원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전에서 만 18살의 어린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원숙미 가득한 피칭을 펼쳤습니다.
포심과 투심,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까지 무려 다섯 개 구종을 자유자재로 원하는 곳에 던졌습니다.
7회 원아웃까지 프로 무대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으로 장타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2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KT 타선은 5회 5연속 단타로 석 점을 내 소형준을 지원했습니다.
5 대 2 승리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끈 소형준은 2006년 류현진 이후 고졸 신인 투수로 14년 만에, 또 올 시즌 토종 투수론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하며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키움 에이스 요키시의 역투](http://img.sbs.co.kr/newimg/news/20200912/201470759_1280.jpg)
2위 키움은 에이스 요키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2대0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9승 무패를 기록 중이던 두산 최원준은 6회 투아웃까지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당했습니다.
SK는 한 점 앞선 9회 투아웃에서 롯데 김준태의 역전 홈런성 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낸 우익수 최지훈의 결정적 호수비로 갈 길 바쁜 7위 롯데를 2대1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7회 투아웃까지 1실점으로 막은 선발 가뇽과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린 터커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NC에 11 대 3으로 이겼고, 삼성은 선발 라이블리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5대1로 눌렀습니다.
(사진=kt wiz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