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과 경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면서,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했습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집단감염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의 운영은 중단되며,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다시 금지됩니다.
2단계 상향은 내일(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하고, 우선 2주간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