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를 최호원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 '소년시절의 너' / 교내 괴롭힘 다룬 중국 화제작]
대입 시험을 앞둔 중국의 한 고등학교, 교내 괴롭힘을 당하던 첸니엔에게 어느 날 건달 소년 베이가 나타납니다.
5, 6년 전 있었던 중국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는데, 지난해 10월 중국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 5월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쩡궈샹 감독이 감독상을, 주연배우 저우둥위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8개 부분을 휩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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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미국 폭스 방송국에서 해고된 여성 진행자 그레천 칼슨은 폭스의 로저 에일스 회장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합니다.
간판 앵커인 메긴 켈리 등 다른 여성들도 잇따라 용기를 내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합니다.
샤를리즈 테론 등 주연 여배우들이 장시간 분장을 통해 실제 방송인들과 똑같이 변신했습니다.
영화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에서 분장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존하는 거대 언론 폭스 방송사의 보수적인 조직 문화와 '미투' 사건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국내 시사회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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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 / 자매의 재난 탈출을 그린 스웨덴 영화]
바다 잠수를 즐기던 이다와 투바, 갑자기 떨어진 바위 때문에 동생 투바가 33미터 바다 바닥에 갇히게 되고, 언니 이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시원한 북유럽 풍경 속에 펼쳐지는 스웨덴 재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