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것 메우자고 점검을 하고 있는데 당국이 움직이는지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사람들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거리에 차가 덜 다닙니다. 식당도 상점가도 관광지도 사람이 잘 안 보입니다.
손형안 기자가 분위기를 살펴보려고 여기저기 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평소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인데 오늘(8일)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인들은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주말의 경우 평소 대비 60%가량 방문객 수가 줄었다고 말합니다.
[명동 상인 : 지금 (방문객 수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거의 절반 이상. 3분의 2 정도 (줄었어요.) 오늘은 그래도 있는 편이고요.]
23번 환자가 방문했던 롯데백화점 본점 출입문은 이틀째 굳게 닫혀 있습니다.
백화점은 내일까지 방역 작업을 위한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쇼핑몰, 백화점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 이용 시설의 이용객 수도 크게 줄었고 식당가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민초혜/광주광역시 남구 : 밥 먹으러 나왔는데 코로나 유행도 하니까 나오기도 좀 꺼려지기는 했지만 이렇게 마스크도 쓰고 준비도 해서 나왔고요. 많이 걱정됩니다.]
전국 곳곳에서 예정됐던 정월 대보름 행사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신종 코로나가 우리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염필호 KBC,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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