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마켓컬리는 '에코제네시스 기저귀'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량 환불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마켓컬리는 이 기저귀 제품을 "영국 프리미엄 식물성 기저귀 브랜드", "영국 본사에서 제품 개발 및 원료 수급"이라고 설명하며 판매해왔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사용할 제품에 대해 "제조 시설이 국제적인 기준에 걸맞은 설비와 위생을 갖추었는지 검증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자사 관리 기준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문제의 기저귀 제품이 2011년 이후 유럽 외코텍스(섬유 안전평가 기준) 인증을 갱신하지 않았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마켓컬리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고 환불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마켓컬리는 "상품 선정 과정 및 고객의 문제 제기 대응에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삼아 각성하고 앞으로 최대한 꼼꼼하게 상품을 검증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김슬아 대표도 "마켓컬리를 믿고 구매해 주신 고객들에게 우려와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깐깐한 검증을 거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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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