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박찬호와 이승엽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둘은 일반 테이블 석에 앉아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두 사람이 선수가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야구장에서 함께 경기를 본 건 이번이 처음으로, 경기가 끝난 후 각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 동반 나들이'의 소감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오른쪽 귀에 피 나는 것 아니냐"며 박찬호의 옆에 앉아 있는 이승엽을 걱정했습니다.
누리꾼들의 걱정처럼 박찬호의 수다 본능은 이날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어 "함께 야구 경기를 보며 한국 야구의 장단점들을 이야기했다"라며 "귀에서 피나지 않을 정도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에서 박찬호는 본문 15줄, 해시태그만 무려 6줄의 총 21줄의 소감문을 남기며 '투 머치 토커'의 면모를 또다시 입증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가 아닌 눈에서 피가 날 것 같다", "제 영웅 두 분이 만나셨네요", "세상에서 제일 멋진 투 머치 토커" 등 전설들의 만남을 즐거워했습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이승엽 인스타그램, 박찬호 인스타그램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