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는 양세형이 미슐랭 셰프의 맛집을 기부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맛집 기부자로 등장한 것은 14시간을 날아온 김훈이 셰프였다. 그는 요리 서바이벌에서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그는 뉴욕 한식당 최초 미슐랭 스타 셰프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10, 2013년 뉴욕타임지가 선정한 10대 레스토랑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훈이 셰프는 의대 재학 중 학교를 그만두고 요리의 길로 들어오게 됐다고 전했다.
김훈이 셰프를 따라나선 맛집은 그가 외국인 친구들에게 반드시 추천하는 곳이었다. 알게 된 지 6년째 됐다는 순댓국집은 "친구와 해장을 하러 왔다가 발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순댓국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다진 양념을 넣게 된다. 그런데 여기는 다진 양념을 안 넣고 그냥 먹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훈이 셰프의 추천을 받아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머릿 고기였다. 식당 주인은 주문과 동시에 꺼낸 따뜻한 고기를 즉석에서 썰어줘 눈길을 끌었다.
김훈이 셰프가 추천한 머릿 고기에 대해 양세형은 "끓는 물에서 방금 건져 올린 것 같다. 정말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 정말 깔끔하다"라고 칭찬했다.
김훈이 셰프는 머릿 고기를 소금에 찍어먹는 이유에 대해 "돼지 본연의 맛을 보고 다음에는 새우젓으로 짭짤하게 즐기고, 다음에는 쌈장에 청양고추를 넣은 장에 찍어 먹는다"라며 자신의 시식 노하우를 공개했다.
김훈이 셰프는 순댓국 하나로 4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먼저 소금만 넣어 본연의 맛을 즐긴다. 이에 양세형은 "돼지고기에서 느낄 수 있는 나주 곰탕의 맛이 난다"라고 평했다.
김훈이 셰프의 2번째 단계는 밥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더한다. 이에 그는 "밥을 말면 싱거울 수밖에 없어서 새우젓을 넣어도 짜지 않게 즐길 수 있다"라며 "이게 딱 미국에서 해장할 때 생각나는 맛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단계는 청양 고추를 넣고 3-4분 정도를 기다려 매콤한 맛을 추가한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는 다진 양념을 넣어 얼큰한 맛을 즐기면 순댓국 코스 완료. 이에 양세형은 "아예 다른 국을 먹는 느낌이다. 처음의 맛에 칼칼한 맛까지 추가됐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유노윤호와의 하찮은 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연승 기록을 세워나갔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