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2018 베스트송 100곡에는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레드벨벳, 펜타곤, 아이유까지, 한국 가수 노래가 네 곡이나 올랐습니다. 올 한 해 한류는 특히 K팝을 중심으로 펼쳐져 전 세계에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보도에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 시장 중심부를 차례로 정복한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신드롬 수준입니다.
오랜 연습으로 다진 화려한 군무와 노래 실력 외에도
[No More Dream : 너의 길을 가라고, 단 하루를 살아도.]
고민을 솔직하게 가사에 담아내고 팬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에 전 세계가 열광했습니다.
[케이트/미국인 관객 : 방탄소년단은 다른 가수들보다 무대 장악력이 훨씬 뛰어나고, 노래 가사도 의미가 깊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RM/방탄소년단 : 저는 조금씩 저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여러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시사주간지 타임의 '차세대 리더'로 뽑히며 전 세계 청춘의 대변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슈가/방탄소년단 (6월 3일 8뉴스 출연) : 현세대와, 그리고 지금 이 현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메시지를 많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K팝 특유의 기획사 시스템을 폄하했던 영미권 주요 매체들도 앞다퉈 BTS와 K팝 열풍에 주목했습니다.
엑소의 새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했고, 트와이스는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노래에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블랙핑크의 노래가 뽑혔습니다.
[임진모/음악평론가 : 올해는 드디어 K팝이 아시아 완전정복과 세계시장에 완전히 진입했다,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 K팝 세계 정복의 원년이라고 볼 수 있죠.]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킨 K팝의 전진은 새해에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