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에 무단횡단을 하던 할머니를 센스있게 배려한 운전자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의로운 진로 방해'입니다.
지난 28일 와복 4차로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A 씨. 한 할머니가 손수레를 끌며 무단횡단하는 것을 목격하고 할머니가 다 건널 때까지 기다릴 생각으로 천천히 운전하면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러자 뒤따르던 스포츠카가 추월하려고 차선 변경을 시도했는데요,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운전자 A 씨는 망설이지 않고 스포츠카의 진로를 막았습니다.
이런 진로 방해의 경우 대개 보복 운전으로 이어지기 십상이지만 뒤 차량의 행동은 의외였습니다.
창문 밖으로 팔을 내밀고 '따봉!'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건데요, 갑작스러운 진로 방해가 할머니를 배려한 행동이었다는 걸 알아차리고 앞차 운전자를 칭찬한 겁니다.
한마음으로 배려를 보여준 두 차주 덕에 할머니는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었는데요, 아주 오랜만에 운전과 관련된 기분 좋은 소식이었네요.
누리꾼들은 "두 분 모두 인성 따봉입니다." "이런 운전 매너 저도 배우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