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처댁?' 입니다.
시집, 시가를 높여 부르는 '시댁'은 있는데 왜 처가를 높이는 '처댁'은 없는 걸까.
처남, 처제는 있는데 부남, 부제 대신 도련님, 아가씨만 있는 거죠.
오랜 관습에 따라 쓰이던 이 호칭들에도 성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문제 제기는 지난 추석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르면서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여성의 93.6%가 이 호칭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립국어원이 '일상 속 호칭 개선방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8천여 건의 국민 의견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여성 대다수는 물론 남성도 절반 이상인 56.8%가 '바꾸자'고 답했습니다.
처가를 높이는 말로 '처댁'이라는 단어를 쓰는 방안에 대해서도 여성은 91.8%, 남성은 67.5%가 찬성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번 주말 처댁에 가서 아내 동생과 함께 외식해야지." "매번 민망해서 호칭 빼고 말했는데. 얼른 바뀌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국민권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