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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전쟁발 경기둔화 우려…다우 0.80%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세계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습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10포인트(0.80%) 하락한 24,461.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56포인트(0.63%) 내린 2,749.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56포인트(0.88%) 낮은 7,712.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3월 말 이후 가장 긴 기간 연속 하락으로, 다우지수는 하루 더 하락하면 지난 1978년 2월의 9거래일 연속 하락과 같아집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 및 주요국의 무역전쟁에 지속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산유국 회담 결과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미국발 무역전쟁이 실물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회사 다임러가 미국발 관세에 따른 중국의 관세 인상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무역전쟁이 기업 경영과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의 로버트 바우어 수석 글로벌 경제학자는 "관세가 단순히 협상을 위한 전술이었으며, 현실화하지 않고 합의가 도출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는 분명히 옳지 않은 가정이고, 얼마나 더 심화할지 알기 어렵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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