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이틀 동안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갔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첫날은 저녁, 둘째 날은 점심을 함께하면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고 내용 면에서도 경제 쪽 책임자들을 많이 데리고 가서 도움을 받는다는 약속을 끌어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중 일정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기 편으로 평양으로 돌아왔습니다.
방중 첫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과 만찬을 함께 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튿날에도 시 주석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지난 3월 1차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시 주석이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김 위원장이 머물던 댜오위타이로 찾아와 친밀감을 표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1백일만에 세 차례 방중은 북·중 교류의 새역사"라면서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개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도 "북·중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양국은 북핵 문제 공조와 경제협력 확대를 다짐했습니다.
[겅 솽/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합리적인 안전 우려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길 바랍니다.]
[조선중앙TV :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지지와 훌륭한 도움을 준 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의 안내로 중국 농업과학원과 철도교통 지휘센터를 둘러봤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든든한 후원자를 얻고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영향력을 유지한, 두 정상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