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아이슬란드와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는 페널티킥을 놓쳐 체면을 구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라도나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의 수비벽을 뚫기 위해 쉼 없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전반 19분 아구에로가 수비를 등진 상황에서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4분 뒤 아이슬란드 핀보가손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17분엔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메시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메시의 부신 속에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아이슬란드와 1대 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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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C조 예선에서는 프랑스가 호주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프랑스는 후반 10분, 월드컵 사상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 덕에 리드를 잡았습니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을 번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그리즈만이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프랑스는 4분 뒤 수비수 움티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5분 포그바가 결승골을 터뜨려 호주를 제압하고 승점 3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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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C조 경기에선 덴마크가 페루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에릭센은 자로 잰 패스로 포울센의 결승골을 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