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 영재로 주목받던 16살 이강인 선수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펄펄 날았습니다. 자신보다 두 살 이상 많은 19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눈부신 기량을 뽐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은 9살이던 7년 전 박지성과 함께 광고를 찍었을 만큼 축구 영재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화려한 드리블 능력으로 유럽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아 10살 때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습니다.
최근에는 명문 팀 레알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쑥쑥 성장했습니다.
이제 16살이 된 이강인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자신보다 2살 이상 많은 형들과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면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어제(8일) 끝난 아시아선수권 예선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서 제 몫을 다 했습니다.
특히 골문 구석을 찌르는 왼발 프리킥은 압권이었습니다.
[이강인/19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동국 선수의 골 결정력 같은 걸 보고 배우려고 생각해요. 해외에서는 모든 선수들을 보면서 장점을 따라 하려고 (합니다.)]
타고난 재능에 강인한 승부 근성까지 갖춘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이강인/19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 스페인에서도 한국에서도 잘하면 (A대표팀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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