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태국 방콕 MCC홀에서는 남주혁의 해외 프라이빗 스테이지 ‘클로즈업’(NAM JOO HYUK PRIVATE STAGE ‘CLOSE-UP’)이 개최됐다. 해당 공연은 2천 여명의 태국 팬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남주혁과 태국 팬들에게 의미가 남달랐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 2016년 9월, 남주혁이 태국 팬들과의 첫 만남에서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보고싶었어요" 남주혁, 1년 만에 다시 찾은 태국 팬미팅](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17/09/18/30000580414.jpg)
남주혁은 공연 내내 ‘클로즈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관객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했다. ‘라이프 스토리(LIFE STORY)’ 코너에서는 유년 시절부터 운동선수,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 속 그가 아닌 '사람 남주혁'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또 남주혁은 달달한 자상함으로 끊임 없이 팬들을 설레게 했다. 달콤한 노래 선물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하백의 신부’ 명장면을 재연하며 나긋한 목소리로 시집을 읽어주는가 하면, 무대 위에서 손수 김밥을 말아주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갑자기 무대 아래로 내려가 매운 김밥을 먹은 팬에게 생수병을 건네는 돌발 팬서비스로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보고싶었어요" 남주혁, 1년 만에 다시 찾은 태국 팬미팅](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17/09/18/30000580412.jpg)
영상이 흐를 때부터 이미 눈시울을 붉힌 남주혁은 이후 한참 동안이나 말을 잇지 못했다. '내년에 또 오겠느냐'는 MC의 질문에 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무조건 와야죠”라고 답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는 순간까지도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한 남주혁은 앙코르 곡을 부르면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맞춤하며 팬들과 교감했다.
한편 영화 ‘안시성’ 촬영에 매진 중인 남주혁은 오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 투어 두 번째 프라이빗 스테이지 갖는다.
!["보고싶었어요" 남주혁, 1년 만에 다시 찾은 태국 팬미팅](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17/09/18/30000580411.jpg)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