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영국 남동부 해안이 원인 모를 안개로 뒤덮여 주민들이 호흡 곤란 증세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자욱한 안개가 낀 이곳은 런던 근교의 벌링갭 해안입니다. 안개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왜 생겼는지, 진짜 안개가 맞는지 모든 것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정체 모를 안개에 노출된 주민들은 눈 따가움이나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해 지금까지 15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해안으로 가지 말 것을 당부했는데, 일부 주민들은 염소 가스가 아니냐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일단 염소 가스는 아니라며 프랑스 쪽에서 밀려온 오염물질인지, 아니면 또 다른 화학물질인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