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한 쇼핑몰은 귀여운 곰돌이 모양으로 유명한 '하리보' 젤리 모습을 본딴 귀걸이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이 제품은 한 쌍에 3,500원에 판매됐는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연히 모형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귀걸이에서 달콤한 향기가 난다', '혹시 몰라 먹어보니 정말 젤리였다' 등의 후기를 올렸습니다.
!['아니라고 했는데...' 진짜 젤리로 만든 '하리보 귀걸이' 논란](http://img.sbs.co.kr/newimg/news/20170705/201066597_1280.jpg)
하지만 이후에도 '더운 날씨에 제품이 찌그러져 왔다' '제품이 두 개로 분리됐다' 등의 후기가 올라오는 등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결국 어제(4일) 이 쇼핑몰 홈페이지에는 '하리보 귀걸이에 대한 설명과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아니라고 했는데...' 하리보로 만든 젤리 귀걸이 논란](http://img.sbs.co.kr/newimg/news/20170705/201066589_1280.jpg)
고객 후기를 본 후 구입처를 통해 다시 확인해 본 결과, 진짜 하리보 젤리로 만든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겁니다.
쇼핑몰 측은 "귀걸이는 젤리에 상함을 방지하고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약품 처리 후 코팅 처리 과정을 거친 상품"이라며 "하리보 귀걸이로 불편을 느낀 고객에게는 모두 환불 처리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젤리 '모형'이라며 판매한 것도 문제지만 의혹이 제기된 후에도 완강하게 부인한 태도가 더 문제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