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에서 상원의원 전원을 초청해 열리는 '이례적' 대북 브리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 주목됩니다.
CNN은 는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열릴 상원 브리핑에 대한 중요한 궁금증은 트럼프의 참석 여부라고 보도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될 브리핑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 주요 외교·안보 수장들이 참석해 상원의원들이 북한 상황과 대처 방안을 설명합니다.
주요 당국자들이 동시에 브리핑에 나서는 것도, 상원의원 전원이 브리핑을 들으러 한꺼번에 백악관에 오는 것도 매운 드문 일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CNN에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에 직접 참석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잠시 들르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북한에 대한.
설명을 듣길 원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 의원은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안보팀이 모두에게 브리핑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며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최고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듣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존 코닌 상원의원은 "대통령은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단순한 의회 미팅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도 일부가 되는 것"이라고 이번 백악관 초청 브리핑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