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는 한 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큰 피해를 냈습니다. 폭발당시 도시 전체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보일 정도로 큰 사고였는데 중국에서는 최근 몇년동안 대형 폭발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대한 화염이 하늘 높이 솟구쳐 오릅니다. 치솟은 불기둥이 도시의 밤을 대낮처럼 밝힙니다.
중국 안후이성 퉁링시의 한 화학공장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 바닥이 온통 폭발로 터져 나온 파편들이에요. 앞에 있던 자동차도 파편에 맞아 박살이 났어요.]
밤 늦은 시간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당직 근무자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 폭발의 규모로 볼 때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연료창고에서 첫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년동안 대형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65명의 사망자를 낸 톈진항 폭발 사고에 이어 지난해에도 화력발전소와 무기공장 등에서 폭발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지만 대형 사고가 잇따르자 유언비어까지 나도는 등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