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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지막 날 촛불 집회…'송박영신' 콘서트

<앵커>

네, 여러분, 2016년의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올해 마지막 8시 뉴스는 올 한 해를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는 촛불로 시작하겠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올해 마지막이자 10번째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31일)은 현장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것 같네요?

<기자>

지난주까지만 해도 저희가 광화문 광장 가운데서 뉴스를 전해 드렸습니다만 오늘은 보시는 것처럼 광화문에 설치된 무대 가까이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의 하이라이트인 '송박영신' 콘서트를 더 잘 보여 드리기 위해섭니다.

콘서트가 지금 막 시작됐습니다.

지금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아래로는 서울광장까지 촛불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고, 올해 마지막 날이다 보니 계속해서 집회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최 측 추산 7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60만 명이 모였습니다.

올해 마지막 촛불집회 주제를 주최 측은 '송박영신'으로 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겠다는 뜻입니다.

잠시 뒤 8시 40분부터는 이곳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와 가수 전인권 씨가 '아름다운 강산'을 부를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강산은 유신정권 내내 금지곡이었죠.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씨가 권력자를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어 달라는 정권의 요청을 거부하고, 대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노래를 만들었는데, 이 노래가 바로 '아름다운 강산'입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퇴진의 종소리', 타종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9차 집회 때까지 전국에서 촛불을 들었던 시민이 모두 890만 명인데요, 오늘 110만 명 이상이 모인다면, 누적 1천만 촛불을 달성하게 됩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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